충치는 몸살이나 감기처럼 절대로 스스로 치유되지 않습니다.
충치는 빠른 치료만이 적은 고통과 적은 시간, 적은 치료비용으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충치는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에 의해 부패됨으로써 발생합니다.
입안의 세균이 치아에 부착된 음식물 찌꺼기의 탄수화물을 분해시켜 젖산을 만들고, 그 젖산이 치아의 석회성분을 녹겨 점차 치아를 파괴시키는 하나의 세균성 질환입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충치는 초기에 아주 미세한 흰 반점의 형태로 시작됩니다.
이는 세균의 젖산에
의해 치아의 석회성분이 탈회된(녹아버린) 첫 번째 자국입니다.
초기의 충치는 규칙적이고 효율적인 잇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 정기검진과
불소도포 등으로 관리를 할 경우, 굳이 충치치료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흔한 단계입니다.
만약, 충치치료를 하게 되더라도, 레진(resin)치료로 간단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1단계 충치가 발생하게 된 이후에도 잇솔질을 제대로 못하거나, 당류 음식의 과다섭취 후 적절한 잇솔질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충치가 더 커지고,, 더 깊어지게 됩니다.
통증은 없고, 충치의 깊이가 신경까지 도달하지 않은 시기로, 충치치아를 레진치료, 인레이치료와 같은 충치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시기입니다.
대개의 경우, 충치치료의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충치의 깊이와 크기가 점차 커지며 통증을 느끼게 되는 시기입니다. 처음에는 대개 찬 것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차 씹을 때 불편해지고, 뜨거운 것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치아 내의 신경 손상이 급성으로 발생하게 되면,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간단한 충치치료로 치료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많은 경우에 치아 내의 신경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경치료 후 크라운 보철치료로 완료해야 합니다.
극심하던 시린 증상과 통증이 어느 순간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조직이 모두 괴사되면서(부패하면서)
더 이상 통증을 느낄 수조차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없어짐에 따라 감각은 편해졌을 수 있지만, 이 시기에도 치아의 내부 및 치아 뼈, 치아를 받쳐주는 잇몸 뼈에는 여전히 심각한 손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치아가 부러지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이 시기에는 신경치료로 치아를 살릴 수도 있고, 때로는 신경치료조차 못할 상황이 되어서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매우 안 좋은 상태입니다.
신경치료로 치아를 살리게 될 경우, 금니 보철치료 또는 지르코니아 세라믹 보철치료를 통해 치아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치아를 뽑게 될 경우 임플란트 치료로 치아를 복원하게 됩니다.
통증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게 되면,
치아 뿌리에서 염증이 퍼져 치아를 받쳐주고
있는 잇몸 뼈 부분까지 파괴되고,
결국에는 치아가 부서지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이때에는 대개의 경우, 치아 자체를 치료하기가 힘들어져 치아를 뽑는 치료 만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치아를 뽑지 않고 치료해서 살려내기를 기대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시기에 치아를 살리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설령 치아를 어렵게 살려내 한동안 사용한다고 해도, 이내 다시 부러지거나 치료 후 후유증이 심하게 발생해, 결국 치아를 뽑게 되는 경우가 흔한 편입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 치료나 치아브릿지 치료로 치아를 복원하시기를 권장 받게 됩니다.